복면가왕 캣츠걸, 박완규도 못부르는 ‘천년의 사랑’ 완벽 소화..정체는 차지연?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복면가왕 캣츠걸이 2주 연속으로 가왕 자리에 올랐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여전사 캣츠걸’이 17대에 이어 18대 가왕을 차지했다.

이날 복면가왕 캣츠걸은 ‘남극신사 펭귄맨’과의 결승 무대에서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판정단 김형석은 복면가왕 캣츠걸의 무대에 “우리나라의 판소리 창법이 숨어있다. 가창력 뿐만 아니라 본인의 색깔도 뚜렷한 가수”라고 극찬했다. 김구라는 “‘천년의 사랑’은 박완규 씨도 못 부르는 노래”라며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가왕 자리를 지킨 복면가왕 캣츠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유력한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마이크를 오른손에 잡고 노래를 부르다가 중간 중간 왼쪽으로 넘기는 점, 손가락으로 박자를 맞추는 모습, 장신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복면가왕 캣츠걸을 차지연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복면가왕 캣츠걸로 이름이 오르내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지연은 지난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해 ‘드림걸즈’, ‘서편제’, ‘카르멘’ 등에 출연했다.

차지연은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연기예술 부문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차지연은 영화 ‘간신’에서 장녹수 역을 맡아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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