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알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여성 밴텀급(60.7kg이하) 타이틀전에서 도전자인 홀리 홈(미국)에게 2라운드 KO패를 당했다.

론다 로우지는 초반부터 접근전을 펼쳤다. 반면 홈은 철저히 아웃파이트 전술로 나섰다. 외곽을 돌면서 잽과 스트레이트로 견제했다.

1라운드 중반 로우지는 테이크 다운에 이어 주무기인 암바를 시도했다. 하지만 홈은 이를 잘 피해낸 뒤 다시 스탠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오히려 1라운드 막판에는 홈이 로우지를 테이크다운으로 쓰러뜨렸다. 로우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졌다.

기세를 탄 홀리 홈은 2라운드에서 회심의 왼발 하이킥을 론다 로우지의 얼굴에 작렬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맥심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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