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캡처
빨치산 출신인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폐암으로 사망했다.

8일 북한조선중앙통신은 빨치산 출신인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폐암으로 장기간 치료받던 중 지난 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리을설은 북한의 일반 군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계급인 ‘인민군 원수’로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최고 원로급 인사다.

통신은 리을설의 영구(靈柩)가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 안치돼 있으며, 8일 오후 4시부터 10일 오후 7시까지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11일 오전 9시에 발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을설은 1921년 9월14일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태어나 1937년 7월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한 뒤 6.25전쟁 당시 인민군 연대장, 군사부사단장을 맡았다. 전쟁 이후 인민군 연합부대와 대연합부대를 지휘했으며, 호위부대와 최고사령부의 중요직책을 맡았다.

1966년 10월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 1970년 11월 당중앙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 1962년부터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1980년 10월부터 2010년 9월까지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1990년 5월부터 2003년 9월까지 국방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리을설은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과 공화국 2중영웅칭호, 노력영웅칭호 등을 받았으며, 1995년10월에는 인민군 원수칭호를 받았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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