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널 위해 쓴 돈, 널 망치는데도 쓴다… 넌 날 몰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클라라’

배우 클라라측이 이규태 일광폴라리스 회장 녹취록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채널A ‘직언직설’방송에서는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에게 “내가 법을 공부한 사람이다”면서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던 사람인데 나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느냐” 등의 말을 했다.

이어 이규태 회장은 “내가 화가 나면 네가 뭘 얻을 수 있겠니? 너를 위해서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이야 내가”라고 말했다. 특히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에게 “니는 지금 몰라. 내가 누군지를 니가 몰라. 니가 움직이고 니가 카톡 보낸 것, 니가 다른 전화로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라며 자신의 힘이 막강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방송에 출연한 이두아 변호사는 “방어적 입장에서 나온 정황이 참작될 순 있겠지만 분쟁 중 그의 이러한 발언을 상대가 지위를 이용한 위압적 태도라고 느꼈다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 17일 경찰에 의해 아버지 이 모(64)씨와 함께 이규태 회장을 공동협박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됐다. 이규태 회장은 그룹 계열사인 일광공영이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중개 과정에서 정부예산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사진=더팩트(클라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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