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수 홍승만, 변사체로 발견 ‘먼저 갑니다’ 메모지 내용보니

‘무기수 홍승만’

전주교도소에서 재소자 휴가인 귀휴 후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이 결국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후 4시 20분께 창녕군 장마면 한 사찰 뒷편 야산에서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무기수 홍승만으로 밝혀졌다.

앞서 경찰은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행적이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모(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군 장마면 한 사찰에서 수일간 머물다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다.

홍승만 추정 남성이 남긴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서울신문DB(홍승만)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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