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기자회견’

구원파가 기자회견을 열고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에 없다고 밝혔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이태종 임시 대변인은 26일 구원파 총 본산 안성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수원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없다”고 발표했다.

유병언 현상금이 5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이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은 현재 금수원에 없다. 5억 원 현상금 때문에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겠다. 믿을 곳이 없어 우리들이라도 모여 스스로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유병언이 체포되지 않기를 바란다. 10만 신도가 유병언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원파 측은 검찰이 김기춘 비서실장 관련 현수막 철거를 요구했다며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이 대변인은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현수막을 검찰이 내려달라고 했는데 검찰은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다. 우리가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증명을 위해 통화내역 공개하겠다”라며 검찰 관계자와 구원파 측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금수원 기자회견 충격이네”, “금수원 기자회견 녹취록까지 공개하다니”, “금수원 기자회견, 유병언 현상금에도 구원파 믿음 변함없구나”, “금수원 기자회견, 현상금5억 원에도 흔들리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N 뉴스 캡처(금수원 기자회견, 유병언 현상금)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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