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 캡처
‘아산 오피스텔 붕괴 위기’

충남 아산에서 완공을 열흘 앞둔 오피스텔 건물이 붕괴 위험에 처했다. 사실상 완전히 부숴야 할 상황이다.

12일 오전 아산소방서로 신축 중인 오피스텔 건물이 기울어져 붕괴할 것 같다는 신고가 인근 건축물 작업자에 의해 접수됐다. 7층 높이의 이 건물은 골조가 완료된 상태에서 내부 마감 공사를 앞두고 이날 갑자기 남쪽으로 20도가량 기운 것이다.

원래 주차장으로 설계된 1층은 한쪽 기둥이 완전히 땅에 묻혀 주차공간이 사라졌다. 창틀과 외벽 등에도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

준공이 안 된 상태인 까닭에 건물 입주자는 없었다. 때문에 인명 피해는 없다.

경찰은 이 오피스텔의 부지가 과거 논에 물을 대던 웅덩이가 있던 곳으로 약한 지반을 보강하기 위해 땅속에 철골로 세워야 하는 기초 말뚝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공·감리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산 오피스텔 붕괴 위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산 오피스텔 위기, 건물이 저렇게나 많이 기울어졌다니”, “아산 오피스텔 위기, 언젠가 중국 뉴스에서 보던”, “아산 오피스텔 붕괴 위기, 참 어이없는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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