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 수상…‘미친 연기력’ 선보여

할리우드 미남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2)가 생애 첫 오스카상(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섰다.

헐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br>ⓒ AFPBBNews=News1
디캐프리오는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베버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영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 글로브는 아카데미상의 `시금석’이라고 할 만큼 미국 영화·방송 분야의 영향력이 높은 시상식이다.

지난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역을 맡아 남우주연상을 받은 에디 레드메인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교수 앨리스 역을 맡아 열연, 드라마 부문 여우 주연상을 받은 줄리안 무어도 골든 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무어도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이었다.

디캐프리오의 이날 남우 주연상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실제로 줄리안 무어가 디캐프리오의 이름을 호명하자 객석에 있던 동료 배우들은 너도나도 기립해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영화 레버넌트는 19세기 미국 서부개척 시대가 시작되기 전 동료 사냥꾼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 분)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 휴 글래스(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분)가 복수를 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다뤘다.

아들의 복수에 나선 사냥꾼 휴 글래스 역을 맡은 디캐프리오는 영화에서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였다.

영화 평론계 일각에서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목마른 디캐프리오가 드디어 일을 냈다”는 평도 나왔다.

한편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는 영화 드라마 부분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감독상(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등 3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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