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만찢남’이 6연승에 성공했다. ‘음악대장’ 하현우 이후 3년 6개월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선 116대 가왕 자리를 두고 만찢남과 4명의 도전자가 대결을 펼쳤다.

무려 9연승까지 했던 음악대장 하현우 이후 3년여 만에 6연승에 도전하는 만찢남은 이번 가왕전에서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노래하며 감성을 뽐냈다.

만찢남은 방어전에 성공하며 6연승을 이뤄냈다. 만찢남은 “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중요한 6연승에 감사하게도 감기가 걸려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만찢남과의 결승에서 패해 가면을 벗게 된 유산슬은 R&B그룹 소울스타의 멤버 이승우였다. 데뷔 20년차의 베테랑이지만 경연은 처음이라는 그는 “준비하면서도 재밌었다. 신인 때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빅마마 이지영의 동생이기도 한 이승우는 “누나의 3라운드 기록을 깨고 싶었다. 여기까지 오게 돼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음악대장 하연우가 9연승, 동방불패 손승연이 8연승의 기록을 세웠다. 만찢남은 흥부자댁 소향과 6연승 타이기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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