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건모 측이 강하게 부인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생방송 스트리밍을 통해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용호 부장에게 제보 이메일이 와서 전화통화를 했다. 김용호 부장이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이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강용석은 “피해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 새벽 1시쯤 김건모가 와서 소주를 마셨다. 피해자분이 8번째로 김건모가 있는 방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성폭행 의혹이 아니라 성폭행이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구체적인 증거가 여러 가지 있지만 말씀드릴 수는 없다. 월요일에 고소장이 제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건모는 최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최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그런 만큼 이번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대중의 반응은 또 한 번 뜨거워졌다.

더욱이 당초 내년 1월이던 결혼 계획을 갑작스럽게 5월로 미룬 상황.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참석을 원하는 주변 지인들이 많아 규모를 키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으나 강용석 측은 성폭행 의혹이 결혼을 연기한 진짜 이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의혹이 불거지자 김건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본인에게 직접 확인까지 한 결과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강경 대응을 알렸다.

양 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이제 법적공방은 불가피하게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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