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에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캐릭터 오상미로 출연 중인 강경헌이 문정희와 첨예하게 대립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지난 방송에서 오상미(강경헌)는 외 나무 다리에서 원수를 만나듯 교도소에 수감된 제시카(문정희)와 한 방에서 맞닥트리며 압도적인 긴장감을 안겼다. ‘배가본드’의 양대 악녀라고 해도 무방한 둘의 만남은 그 공기마저 남달랐다.

좁은 공간에서 날카롭게 맞붙은 두 사람의 연기 대결 또한 지난 방송의 백미였던 부분. 탄탄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강경헌과 문정희 두 배우의 합은 ‘배가본드’에서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악녀들의 대격돌로 더욱 긴박한 전개를 이끌어 간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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