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17억 원 채무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그의 수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36·이호양)가 17억 원 채무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그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가 과거 한 방송에서 밝힌 수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 2012년 KBS2 ‘1대 100’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는 신사동 호랭이에게 “20대 중반 이후 한 달 수입이 천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하자, 이에 “아이고 이게 방송에 나오면 안 된다”라며 공개를 꺼려했다.

이어 “부모님이 자식한테 의지하게 된다. 부모님이 아직 한창 일하실 나이다”라고 답했다.

신사동 호랭이는 이번 일과 관련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과의 동업 관계에서 보증형태의 채무가 발생하게 됐다”며 “회생을 신청하면 기사화 될 수 있다는 걱정에 주저했지만 어떤 형태의 채무라 해도 저의 책임이라 받아들이고, 강한 변제 의지를 가지고 용기를 내어 신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한 채무의 전액을 변제할 목적으로 기간 조율에 초점을 맞춰서 회생을 신청한 것이지 일부 탕감이나 파산을 목적으로 신청하지 않았다”며 “간혹 회생신청을 파산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오니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 좋은 곡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사동 호랭이는 그룹 비스트 ‘픽션’, 포미닛 ‘핫이슈’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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