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은 MBC 아나운서가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하차했다.


양승은은 12월 17일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말미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양승은과 함께 진행을 맡아온 서인 MBC 아나운서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오늘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알렸다. 양승은은 “오랜 시간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양승은은 지난 2012년 이뤄진 MBC 총파업 당시 배현진 전 앵커(전 아나운서)와 함께 파업을 돌연 중단하고 노조 탈퇴와 함께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양승은은 당시 탈퇴 이유에 대해 “업무에 복귀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일부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지난 9월 이뤄진 MBC 노조 총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양승은 아나운서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앞서 MBC 파업 당시 퇴사했던 이상호 기자의 발언이 조명받고 있다.

그는 당시 “’계시’나 ‘자리’ 운운하며 내뺀 양승은, 배현진 씨, 오늘날 그대들이 ‘앵무새’가 아니라 ‘언론인’이라 예우 받는 건 ‘뱃속 아기의 미래를 위해 파업 현장을 지킨다’는 방현주 같은 선배 아나운서들의 각성과 헌신 덕분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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