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씨야 이보람 출연이 화제다.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3대 가왕 ‘청개구리왕자’에게 대항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 대결을 펼쳤다.

시크릿가든과 분수소녀는 빅마마의 ‘Break away’로 대결했다. 승자는 시크릿가든. 분수소녀는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이보람은 “오랜만에 방송이어서 한 곡 더 못 보여 드린 게 아쉽긴 하다”며 “씨야 해체 이후 5년 만이다. 음반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무산되면서 공백기간이 오래됐다. 소극장에서 무대에 섰고, 올해 솔로 음반 내고 음원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씨야라는 팀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멤버가 3명이었는데 예쁜 애, 노래 잘하는 애 말고 나머지 한명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그 인기가 저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에 위축이 되더라”고 짚었다.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보인 이보람은 “씨야가 방송에 많이 나올 때는 나보다 엄마가 음악프로 많이 봤는데 해체 후 저 때문인지 방송을 안 보시더라”며 “올해 초에 ‘우리 딸이 저런 데 한번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는 들어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좋다. 방송을 보면서 울고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고마워했다.

이보람은 이어 “‘넌 솔로로 안돼’ ‘약해’라는 말을 많이 들어 위축된 상태로 있었는데 가면을 쓴 상태로 노래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좋은 평가도 해줘서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은 것 같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고 바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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