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선우용여가 남편의 빚 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선우용여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용여는 지난해 뇌경색을 앓은 뒤 “새롭게 사는 기분을 느꼈다. 지금까지는 남편, 자식, 가족들을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달라진 가치관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선우용여는 과거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 오랫동안 빚을 갚아야했던 일도 고백했다. 그는 “결혼식장에 남편 대신 빚쟁이가 왔다. 어떤 사람들이 와서 서류를 내밀면서 도장을 찍으라고 하더라. 당시 남편이 같이 사업하던 사람들의 빚을 갚아주기로 해서 빚쟁이들이 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선우용여는 “14년 동안 1700만원을 갚았다. 48년 전에는 1700만원은 큰 돈이었다. 빚쟁이들이 촬영장에 찾아온 적도 있었다. 자식들한테도 형제지간이라도 보증은 서지 말라고 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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