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라 출신 황보가 연예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는 2000년대 초반 활발하게 활동했던 가수 심태윤과 황보가 출연했다.

이날 황보는 “한때 TV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일반인으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보는 “어렸을 때 아이돌 때는 계약도 돼 있고, 시키면 했어야 하지 않냐. 그때는 몰랐는데 머리가 커가면서 자아가 생긴 거다. 어렸을 땐 했지만 하기 싫은 걸 해야 한다는 게 싫은 거다”며 “울고 싶은 날에 일을 하는 게 싫은 거다. 그러면 안 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보는 “일을 안 하면 일반인으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황보’로 살았는데 ‘황보혜정’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일을 안 하니 인기는 떨어져도 인지도는 그대로 있더라. 일을 안 하면 알아보지 못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일반인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은 오산이었다는 걸 알았다”며 “그걸 차츰 받아들이게 됐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tvN ‘택시’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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