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남자 인어로 카메오 출연했던 조정석이 심정지로 사망한 설정과 함께 드라마에서 퇴장했다. 조정석의 ‘혜진씨’는 정유미였다.

8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8회에서는 심청(전지현)이 정훈(조정석)을 보러 찾아갔지만 뜻밖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너는 늦지 않았으니 너라도 어서 돌아가”라고 조언했던 정훈이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것.

정훈의 사망소식을 전해준 동료는 “혹시 혜진 씨냐”라고 물었다. 이에 심청은 “아니다. 나는 친구”라고 답했다.

뒤이어 혜진(정유미)이 등장했다. 혜진은 “저한테 전화 주셨나요?”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에 정훈의 동료는 “혹시나 이런 일이 생길까봐 정훈이가 서랍에 혜진 씨 전화번호와 이걸 넣어둔 것 같아요”라며 반지 상자를 건넸다. 상자 속에서 정훈이 가장 행복했을 때 흘린 눈물로 만들어진 분홍빛 진주 반지가 들어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심청은 정훈을 대신해 “정훈이가 가장 행복한 시간을 혜진 씨와 보냈다고 했어요”라고 전했다.

이날 심청은 정훈의 조언 후에 허준재(이민호)에게 “나를 언제 좋아할 계획이냐?”며 독촉했다. 결국 허준재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심청은 바다를 바라보며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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