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우희진이 이지은 대신 죽을 것을 택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에서 우희진이 이지은 대신 죽음을 선택했다.

태조 왕건(조민기)을 찾아가 해수(이지은) 대신 벌을 받을 것을 청하는 오상궁(우희진)이 그려졌다.

오상궁은 왕건에게 “10여 년 전 어느 분께서 보낸 모과차를 매일을 먹었습니다. 폐하의 아기씨를 잃었다”라며 “그때와 같은 분이 보낸 차 한 잔에 딸 같은 아이를 잃을 수가 없다”고 말문을 띄웠다.

이어 오상궁은 “전 곧 죽습니다. 반위(위암)입니다”라며 “정윤과 해수 모두를 구할 수 없는 것 안다”라며 “그러나 이번만큼은 충주원 황후에게 아이를 뺏기지 않게 도와 달라”고 청했다.

이러한 오상궁의 청을 들은 왕건은 “네가 기어이 날 버리는거냐”라며 고민했다. 이후 오상궁이 해수 대신 교수형에 처해지게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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