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가 아이유에게 고백한 가운데 그의 정체가 광종으로 암시돼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8회에서는 해수(아이유 분)가 4황자 왕소(이준기)의 흉터를 화장으로 가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4황자 왕소는 태조 왕건(조민기)을 대신해 기우제를 올리게 됐다. 백성들은 4황자 왕소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횡포를 부렸다. 백성들은 흉터 때문에 한쪽 눈에 항상 안대를 쓰고 다니는 4황자 왕소를 괴물처럼 여겼다.

이후 해수는 “쉽게 사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안 보일 뿐이지 다들 힘들어요. 곧 기우제를 다시 연다 그러니 이번에 겪으신 일도 다 지나갈 겁니다. 그럴 거예요”라며 위로했고, 4황자 왕소는 “넌 어린 게 너무 세상을 다 아는 척해. 기분 나쁘게”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해수는 4황자 황소를 돕기 위해 밤새 화장품을 만들었다. 해수는 “제가 그 가면을 벗겨드리겠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4황자 왕소의 안대를 벗겼다. 해수는 눈에 난 흉터를 어루만졌고, 4황자 왕소는 “넌 이 흉측한 얼굴이 아무렇지도 않은 거냐? 불쌍해서 이래?”라며 심술을 부렸다.

해수는 “흉이 있건 없건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황자님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저한테는 더 중요합니다. 겨우 한 뼘이네요. 이 한 뼘 때문에 긴 인생이 어두운 건 억울하잖아요”라며 안심시켰다.

결국 4황자 왕소는 “너라면 날 맡겨도 좋겠지. 마음대로 해. 난 이제 네 것이다. 기억해? 내가 그랬지. 넌 내것이라고. 그때도 지금도 네가 내 얼굴에 손을 댄 순간에도 난 정했다. 널 내 사람으로 삼겠다고. 이제부터 마음 단단히 먹어. 난 널 절대 놓치지 않는다”라며 고백했다.

해수는 4황자 왕소의 흉터를 화장으로 가려줬다. 4황자 왕소는 해수 덕분에 기우제를 다시 올릴 수 있었다. 4황자 왕소에 대한 백성들의 태도 역시 바뀌었고, 다행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해수는 4황자 왕소의 미소에서 광종의 모습을 봤다. 해수는 ‘광종?’이라며 놀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SBS ‘달의 연인’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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