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러시 원조’ 여성 버디 로드무비

■델마와 루이스(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명장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은 선 굵은 남성 영화가 대부분이지만 이따금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도 제법 만들었다. ‘에일리언’과 ‘지.아이.제인’ 그리고 ‘델마와 루이스’가 대표적이다. 걸크러시의 원조격으로 여성 버디 로드 무비다. 신인이었던 브래드 피트가 여자 주인공들의 돈을 훔치는 미남 건달로 나와 존재감을 알렸다. 답답한 현실에 불만을 갖던 델마(지나 데이비스)와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던 웨이트리스 루이스(수전 서랜든)가 의기투합해 주말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 함께 술을 마시던 남자가 치한으로 변해 델마를 강간하려 하자 루이스가 총을 쏴 남자를 살해한다. 도망가야 할 처지에 놓인 델마와 루이스. 돈까지 잃어버려 두 사람은 강도 행각을 벌이게 되고, 경찰의 추격은 이들을 점점 조여 오는데…. 1991년 작.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OBS 토요일 오후 1시 55분) 전국을 떠돌던 모터사이클 스턴트맨 루크(라이언 고슬링)는 자신의 아들 제이슨의 존재를 깨닫고 정착하게 된다. 루크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은행을 털다가 경찰 에이버리(브래들리 쿠퍼)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이후 출세 가도를 달리게 된 에이버리는 15년 뒤 자신의 아들 A J와 루크의 아들 제이슨이 친구로 지낸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데…. 두 남자의 비극적인 만남과 그 아들들에게 반복되는 운명을 그린 범죄 영화다. 섹시 매력과 연기를 겸비한 할리우드 두 남자 배우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2013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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