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 개그스폰서’ 강타에 ‘꿀잼’ 동생들을 한 곳에 모아놓으니 ‘역대급 꿀잼’ 방송이 나왔다. 개그맨 동생들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을 향한 애틋한 사랑과 아낌없는 지원을 한 사실을 공개해 ‘개그 스폰서’에 등극한 강타는 8년을 지켜온 이들의 우정에서 비롯된 끝 없는 에피소드 방출과 거침없는 하드코어 토크로 시청자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황교진)는 ‘노잼에 꿀잼 발라드립니다’ 특집으로 강타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이 출연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강타는 초반에 ‘아시아 노잼’이라는 별명을 얻고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지만 곧 개그맨 동생들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에게 ‘꿀잼’ 기운을 받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네 사람은 담백하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은 토크 감각을 자랑하며 이날 방송을 ‘핵꿀잼’ 방송으로 만들어 또 하나의 레전드 편으로 등극했다.

무엇보다 강타는 여름에 산타 등장을 방불케 하는 내리사랑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그는 갈 곳 없는 이진호에게 흔쾌히 집 비밀번호를 가르쳐 주면서 자신이 없는 집에 머무르게 하는가 하면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의 생일에는 고가의 전자기기도 아낌없이 선물해 주는 등 ‘개그 스폰서’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이 강타에게 “니네 아빠다 아빠야”라고 말해 안방극장에 커다란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강타 이진호 양세찬은 평소 강타의 집에서 즐기던 축구게임에 질려 새로운 장소인 을왕리까지 게임 원정을 떠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타는 자신을 알아보는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게임만을 생각하며 당구장, 삼겹살집, 호텔을 전전하며 게임 사양이 맞는 텔레비전을 찾아다녔다고 밝혔다. 결국 세 사람은 몇 시간 만에 힘들게 사양이 맞는 곳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얼마 안 하고 술 마시러 갔다고 고백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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