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콘서트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동휘는 ‘응답하라 1988’의 의미에 대해 “해가 바뀌면 타로카드를 많이 보는데 지난해 초 ‘응답’이라는 카드를 줬다. 1월에 받고 작품에 캐스팅 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정말 신기했다. 과분하고 귀중한 사랑을 받게 돼 이 사랑을 좋은 연기로 보답하도록 바르게 연기하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경표는 “한 단어로 정리는 안 되는 것 같고 이 촬영을 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선우에게 배웠다. 나한테 값진 추억 이었던 것 같다. 잊혀지지 않을 좋은 추억이었다. 응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류혜영은 “내게는 갈 수 없는 평행 우주속의 시간, 나의 분신 성보라가 살고 있는 곳이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혜리는 “내 꿈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연예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 그런 에너지를 주고, 가슴에 남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이렇게 여러분을 보니 그 꿈에 한 발짝 다가간 작품이 ‘응팔’ 같다. 오랜 시간 여러분 마음속에 우리 작품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오늘 정말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류준열은 “‘응팔’이라는 작품 자체가 큰 사랑인 것 같다. 드라마 하면서 더 건강해지고 있구나를 많이 느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가 인기가 많았던 것은 여러분 모두 건강한 사람들이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고 건강한 사람들이 모여 나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사랑 돌려드리도록 노력 많이 하도록 하겠다. ‘응팔’ 잊지 말고 류준열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성원은 “훌륭한 친구들과 제작진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사실 나이는 동휘와 내가 가장 많은데 초반부터 나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누가 되면 어떡하지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잘 어울리지 못하고 내가 더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 그런 게 푸켓 가서 후회가 되더라. 왜 내가 먼저 따뜻하게 다가가지 못했을까 후회와 반성을 많이 하게 된 작품이었다. 앞으로 나란 사람을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콘서트에는 출연배우 혜리, 류준열, 류혜영, 고경표, 이동휘, 최성원이 출연해 드라마 속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변진섭, 노을, 박보람, 와블 등 OST 가창자 4팀이 OST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988년도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지막 20화가 19.6%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응답앓이’에 빠지게 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사진 = 서울신문DB (응팔 콘서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