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시저 밀란의 도그 위스퍼러’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이 애완견의 문제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견주들에게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저 밀란의 도그 위스퍼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려견 행동 전문가 시저 밀란이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들을 관찰하고 원인을 파악, 문제를 바로잡아 개와 개 주인을 변화시키는 내용이다. 시저 밀란은 25년째 반려견들 곁을 지키고 있다. 사납거나 문제 행동을 보이는 개들을 잘 다루고 개의 마음을 읽듯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교정해 유명해졌다.

시저 밀란은 무엇이든 물어뜯거나 자꾸 다른 개들을 공격하는 개, 쉴 새 없이 짖어 대는 개 등 온갖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들의 원인을 정확히 짚어내 개와 그 주인 가족이 문제를 극복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도록 해 준다. 표면적으론 시저 밀란이 개의 마음을 읽고 문제 행동을 하는 개의 행동을 교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려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개 주인의 행동과 생각을 변화시키고 훈련시키는 것이다.

반려견의 문제 행동은 주인을 골치 아프게 할 뿐 아니라 이웃 간 갈등을 유발하며 사회문제로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 NGC에서 애견주 756명을 상대로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가장 미워 보일 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는 배변 활동이 통제되지 않을 때였고,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주인의 말을 따르지 않을 때, 물거나 짖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가 뒤를 이었다. 반려견이 무엇을 원하는지 궁금하다면, 특히 반려견의 문제 행동으로 머리가 아프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현재 시즌 9까지 150여편이 방송됐다. 10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밤 8시 50분 방영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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