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카드(EBS 일요일 오후 2시 15분) 원예가인 브론테(앤디 맥도웰)는 멋진 정원이 딸린 아파트를 얻기 위해서는 혼인증명서가 필요했다. 프랑스에서 사랑하던 애인을 잃고 음악 인생을 포기한 채 방황하던 조지(제럴드 드파르듀)는 미국에서 재기해 볼 생각이다. 친구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위장결혼을 한다. 브론테는 결혼으로 그토록 바라던 아파트에 들어가게 됐지만 이민국에서 생활 조사 나온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위장결혼 사실이 발각되면 브론테는 형사 처벌을 받게 되고, 조지는 꼼짝없이 본국으로 송환된다.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두 사람은 주말 동안 처음 만난 곳과 향수 이름을 외우고, 가짜 신혼여행 사진도 찍으며 이민국 면담에 대비한다. 성장 배경과 생활 방식이 다른 두 사람은 계속 충돌하면서 서로 장점을 알아가는데….

■사랑에 빠진 것처럼(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아키코(다카나시 린)는 일본 도쿄의 고급바에서 돈을 받고 남자들을 상대하는 여성이다. 그런 자신의 일을 모른 채 집착하는 남자친구 노리아키(가세 료)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어느 날 밤 오랫동안 알고 지낸 히로시에게서 누군가의 집을 방문하라는 제안을 받고, 아키코는 그곳에서 노()교수 다카시(오쿠노 다다시)를 만난다. 오래전부터 자신을 아는 것처럼 대하는 다카시와 이야기하며 편안함을 느낀 아키코는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 하룻밤을 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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