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은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개그맨 윤형빈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형빈과 서두원은 KBS2 ‘남자의 자격’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XTM ‘주먹이 운다’에 동반 출연해 로드FC 출전까지 함께했다.
DJ 정찬우는 “윤형빈은 후배지만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일본 선수와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라 더 통쾌했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서두원에게 “그날 분위기 어땠냐. 옆에 서두원 씨가 있는 걸 봤다. 얼마나 훈련한 거냐”고 물었다.
서두원은 “훈련을 시키다보니 윤형빈 형이 굉장히 몸치더라. 작전 중 할 수 있는 건 딱 2개였다. 니킥 공격 등이 가능했는데 들어가다 초반에 카운터를 몇 번 맞고 끌어 안았다. 그 상황에서 스스로 잘 추스리더라. 나랑 눈이 마주친 뒤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뭔가를 주문하는 상황에서 남은 게 카운터펀치 하나뿐이었다”고 답했다.
서두원은 “다른 사람들은 하나의 기술을 10번 정도 가르쳐주면 대충 알아듣는데 윤형빈은 100번 정도 말해도 잘 못 알아듣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형빈은 지난달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타카야 츠쿠다와의 데뷔전에서 1라운드 4분 11초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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