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의 매력은 수사반장 샤론 레이다(메리 맥도넬 분)로부터 시작된다. 레이다는 ‘클로저’에서도 등장했던 캐릭터로 이 작품에서는 수사반장으로 맹활약을 펼친다. ‘클로저’의 수사반장 브랜다가 동안 미모와 외유내강의 매력을 발산했다면 레이다는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남자 형사들을 휘어잡으며 치밀한 수사로 범인을 궁지로 몰아가는 강인한 여전사다.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7시에 시즌2로 돌아오는 ‘페어리 리갈’은 당당하고 섹시한 전문직 여성의 화려한 삶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주인공인 케이트 리드(사라 샤이 분)는 법정 중재인으로 활약하며 외모, 돈, 능력 등 모든 것을 갖췄지만 정작 본인의 사랑과 가족 문제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인물이다.
시즌1에서 전 남편과의 재결합과 회사의 사활이 걸린 사건의 중재에 모두 실패했던 케이트는 시즌2에서 새로 등장한 동료 변호사와 전 남편 사이를 오가며 삼각관계에 빠지고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 앙숙이었던 새 엄마와 화해하는 등 다시 한번 화려한 도약을 꿈꾼다. AXN의 한 관계자는 일과 사랑 모두를 놓치지 않으려는 현대 여성의 당당한 모습을 그려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