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엠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에프엑스 엠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에프엑스 엠버(27·본명 엠버 리우)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엠버는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오늘부터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엠버는 “앞으로 더 열심히 더 열정적인 엠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유(에프엑스 팬덤명)를 영원히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엠버가 1일 올린 자필 편지. 엠버 인스타그램 캡처
엠버가 1일 올린 자필 편지. 엠버 인스타그램 캡처
2009년 에프엑스 멤버로 데뷔한 엠버는 팀에서 랩을 맡아 특유의 중성적인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MBC 예능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2’에 출연해 성실한 모습을 보여 대중적인 호감을 얻기도 했다. 에프엑스의 완전체 활동이 사실상 끝난 2016년 이후로는 자작곡 등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활약했다.

지난달 3일 에프엑스의 엠버, 루나, 크리스탈이 ‘SM타운 라이브 2019 인 도쿄’ 무대에 함께 서면서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지펴지기도 했다. 이들은 ‘라차타’, ‘일렉트릭 쇼크’, ‘핫 서머’, ‘포 월스’ 등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이날 엠버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프엑스 완전체 활동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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