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남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별거 기간이 10년 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사실상 별거 기간은 2년이 채 안 된다”고 전했다.

14일 TV조선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 관장의 휴대전화 문자 내용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강적들’에서 문화평론가 김갑수씨는 노소영 관장으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문자라며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그냥 아시는 대로 말씀하셔요. 제가 언론 플레이하는 것처럼 비치고 싶진 않아요. 별거 기간이 10년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확하게 남편은 2011년 9월 집을 나갔죠. 수감 기간을 빼면 별거 기간은 2년이 채 안 되죠”라고 했다.

이어 “어거스틴이나 성 프란시스코 다 회심하기 전엔 엉망이었거든요. 누군가가 그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던 거죠. 그 한 사람이 저인걸요”라며 가정을 지킬 뜻을 거듭 드러냈다.

최태원 회장은 세계일보에 보낸 편지 앞부분에서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 항간의 소문대로 저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성격 차이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현명하게 극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저와 노소영 관장은 십 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습니다”라며 별거 기간이 십 년이 넘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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