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아티스트와 협의해 결정…판매분 전액 환급”

1980년대 팝스타 신디 로퍼(61)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신디 로퍼
내한 공연을 기획한 예스컴 ENT는 내년 1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신디 로퍼의 데뷔 앨범 발매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스컴 ENT는 갑작스러운 취소 결정과 관련 “아티스트와 협의해 공연을 취소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선 기대에 못미치는 티켓 판매 실적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획사측은 티켓 판매를 위해 뮤지컬 ‘킹키부츠’와 묶어 할인가에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미 판매된 티켓은 온라인 판매처 등을 통해 전액 환급 조치된다.

신디 로퍼는 데뷔 앨범 ‘쉬즈 소 언유주얼’(She’s So Unusual) 발매 3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호주, 일본, 미국 등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며 1989년 이후 26년 만에 국내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신디 로퍼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창작에도 참여해 지난해 이 뮤지컬로 여성 작곡가 최초로 토니상 작곡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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