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활동 위해 진학 미뤄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험에 응시하는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오하영, 그룹 비에이피의 젤로, 그룹 갓세븐의 영재, 신인 걸그룹 소나무의 의진 등 아이돌 가수들을 비롯해 엠넷 ‘슈퍼스타K 4’ 출신 가수 유승우,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 출연한 배우 이열음 등 1996년생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주로 응시할 예정이다. ‘슈퍼스타K 5’ 우승자 출신 박재정은 1995년생이지만 미국 유학을 다녀와 현재 고3이어서 시험을 치른다.

수능 응시 스타들은 기본적으로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일부는 연예 활동으로 인해 시험공부에 전념하지 못한 만큼 고교 생활을 뜻깊게 마무리한다는 차원에서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비에이피와 소나무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수들이 수능을 치르지만 당장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진 않다”며 “올해 진학할지는 추후 더 고민해 결정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측도 “기본적으로는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지만 고3이니 시험에 응시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스타들은 아예 수능을 미루고 활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걸그룹 에이오에이의 찬미,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 솔로여가수 앤씨아 등은 1996년생이지만 대학에 입학해도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수능에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 실제 에이오에이는 지난 11일 신곡 ‘사뿐사뿐’을 발표해 활동이 한창인 상황이다.

앤씨아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 측도 “학업에 성실하게 전념할 수 있을 때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당분간은 연예 활동에 집중한 뒤 이후 공부를 제대로 해서 원하는 곳에 진학하겠다는 게 본인의 뜻”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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