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종영 후에도 계속해서 러브콜 들어와”

초대박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전지현(33)과 김수현(26)이 여세를 몰아 어마어마한 광고수입을 올리며 유례가 없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5일 광고계에 따르면 전지현과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이후 광고를 각각 25편, 35편 정도 계약했다.

물론 기존에도 이미 A급 스타로서 광고계 톱모델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전지현과 김수현은 나란히 15개 정도의 제품 광고 모델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하지만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이들 기존 광고를 재계약한 것은 물론이고 신규 광고계약을 10~20건씩 체결하면서 이들은 광고시장에서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런 인기의 바탕에는 중국 시장이 큰 몫을 차지했다.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13일 현재 37억 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대륙의 큰 광고시장이 고스란히 전지현과 김수현의 품에 안기게 된 셈이다. 두 배우 모두 그런 인기에 부응해 드라마 종영 후 중국을 잇달아 찾아 열기를 더했다.

광고계에 따르면 전지현은 기존에 하던 15개에 10개의 신규 광고 계약을 맺으면서 총 25개 제품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모델료 금액으로는 약 200억 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김수현은 무려 35개의 광고 계약을 맺었다. 역시 기존에 하던 15개에 드라마 종영 후 20개의 신규 계약을 맺은 것. 금액으로는 300억 원 수준이다.

그런데다 두 사람 모두 거액의 모델료에도 불구하고 계약기간은 ‘1년’인 경우가 대부분.

더욱 놀라운 것은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광고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광고계 관계자는 “배용준이 ‘욘사마’로 일본을 뒤흔들던 때도 이렇게 많은 수의 광고를 촬영하지 못했다”며 “광고 편수도 편수지만 전지현과 김수현은 모델료도 초특급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수현의 매니저 신효정 키이스트 실장은 15일 “다들 이런 인기를 본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두른다”면서 “드라마가 종영하면 바로 인기가 수그러들기 마련인데 이번 경우는 시간이 갈수록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아 우리도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전지현의 매니저 이지현 문화창고 실장은 “아직도 진행중인 광고가 많다”며 “드라마의 여파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드라마 종영 후 아시아 7개국 9개 도시를 도는 팬미팅 투어에 나선 김수현은 오는 18일 일본 도쿄를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간다. 쉬면서 차기작을 물색할 예정.

전지현은 휴식 후 오는 8월 최동훈 감독의 ‘암살’ 촬영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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