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슈퍼모델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도전수퍼모델코리아4’의 출연자 정하은이 방송 중 동료에게 심한 욕설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4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갈등이 있었던 출연자 정하은과 황현주가 말싸움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같은 방을 배정 받은 정하은과 황현주는 같은 방에 룸메이트로 배정됐다. 먼저 평소 황현주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정하은은 황현주를 향해 “착한척 하는 것 같아 너. 너만 불쌍한 척 하고 이게 뭐야”라고 쏘아붙였다.
온스타일 ‘도전슈퍼모델코리아4’ 캡처


황현주는 “(정하은이)‘넌 가식 대박’이라고 말하길래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똑같이 얘기해줬다”면서 “저는 언니가 가식 떠는 것 처럼 느낀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황현주의 반발에 정하은은 “진짜 XXX 없다 너”라고 발끈했다. 정하은은 “XX하네. 너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네가 했다고 말했지? 내 말 흘려서 듣냐”라면서 계속 황현주를 자극했다. 정하은은 말을 이어가면서 중간 중간 욕설을 섞었다. 하지만 황현주는 이후 단독 인터뷰에서 “눈을 부라리고 쳐다보는데 안 무섭고 그냥 웃겼다”라고 말했다.

정하은은 또 “넌 무의식적으로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한다. 눈치 없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한다고 했는데 잘 몰랐다. 솔직히 친하게 지낼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소 정하은에게 대항하지 않았던 황현주도 “항상 좋게 좋게 하자는 생각인데 그게 안되면 어쩔 수 없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정하은은 말싸움이 계속되자 “XXX 싫으면 닥치고 있어. XX XX 짜증나니까”라고 하며 자리를 떴고 황현주 역시 “저도 마찬가지거든요”라고 맞받아쳤다. 황현주는 침대에서 일어나면서도 욕설을 내뱉았다.

시청자들은 대부분 프로그램의 특성상 대립과 마찰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정하은은 최고의 모델이 될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사이가 안좋은 두 사람을 한 방에 배정한 제작진이 문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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