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미니스커트를 입지 말라는 등의 복장 규정을 통지한 학교 측에 항의하기 위해 일부 대학생과 여교수가 옷을 벗어 던졌다.

헝가리 남부 카포스바 대학 예술대학 교수와 10명의 남녀 학생들이 최근 이번 학기부터 시행되는 복장 규정에 항의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속옷 차림으로 수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남학생은 짙은 색 정장에 신발, 여학생은 재킷과 블라우스, 바지 혹은 긴치마만을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한 학장 및 학교 측에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미니스커트 등의 노출이 심한 복장이나 샌들을 착용할 수 없고 짙은 화장도 금지당했다. 이들 학생은 샌들을 신고 수건을 걸치는 등의 새로운 복장 규정을 위반한 패션으로 수업에 임해 또 한번 화제를 만들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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