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논란’ 윤이나 측 “배우A 아닌 세 사람 이야기인데…”

신인배우 윤이나가 뜻하지 않게 ‘뒷담화 논란’에 휩싸여 울상을 짓고 있다.

윤이나의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스포츠서울닷컴>과 통화에서 “수아-소연-윤이나가 안양예고 출신으로 원래 친분이 있었던 것 같다. 사적인 공간에서 셋이 나눈 대화인데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씁쓸해했다.

지난 16일 카카오스토리에 디데이 멤버 수아가 겐조 맨투맨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올리자 티아라 소연은 “나랑 똑같은 옷이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수아가 어렵게 구한 옷이라고 하자 소연은 “요즘 겐조 그 언니께서 죄다 입으시니 난 못 입어, 안 입어. 쳇”이라고 덧붙였다.

이때 윤이나가 “스티치 아니야?ㅋㅋ”라며 대화에 참여했다. 수아는 “화난 스티치?”라고 물었고 윤이나는 “늙은 스티치”라고 답했다. 그러자 수아는 “심지어 늙었어?”라며 “그런데 스티치 이빨 안 닦는 거 같아”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계속 세 사람은 사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다. 은유적인 표현을 써 쉽게 그 뜻을 파악할 순 없지만 친한 친구들끼리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뒷담화’ 대상이 그들과 같은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은 배우 A라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윤이나 측 관계자는 “배우 A씨를 욕한 게 아니라 아마 본인들 셋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연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도 “소연이 아는 언니일 뿐 배우 A는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로 공식적인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comet568@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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