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린제이 로한(26)이 단기 스폰서를 구했다?

지난 3일, 뉴욕 데일리 뉴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린제이 로한이 브루나이 왕위 계승 서열 3위 왕자 하지 압둘 아짐(30)과 데이트를 하고 10만 달러(약 1억 600만원)이상의 보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뒤늦게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왼쪽)이 브루나이의 하지 압둘 아짐 왕자와 파티를 즐긴 댓가로 1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뉴스화면 영상 및 브루나이 타임즈 인터뷰 영상 캡처


매체들에 따르면 린제이는 런던에서 하지 왕자와 함께 2012년 마지막날을 즐겼다. 당초 린제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새해는 조용하게 가족과 맞을 것이라 맹세한 바 있다. 그러나 스타들에게 관대하기로 유명한 하지 왕자의 초대를 받고 어머니인 디나 로한과 함께 부리나케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초호화 호텔 스위트룸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왕자와 데이트를 하고 새해를 즐긴 린제이는 이 파티 덕에 10만 달러 이상의 보수까지 챙겼다.

하지 왕자는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인사로 과거에도 머라이어 캐리, 파멜라 앤더슨, 마리스 토메이 등 여배우 및 가수들을 파티에 초대한 바 있다. 특히 파티에 초대된 손님들에게는 값비싼 다이아몬드나 아이패드 등 고가의 선물을 나눠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전까지 하지 왕자의 파티에 참석했던 스타들과 달리 린제이가 논란이 되고 있는 건 거액의 돈을 받아서다. 린제이는 계속되는 사건사고로 인해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방탕한 생활을 즐기다 파산 위기까지 맞아 돈이 가장 시급한 스타다. 하지만 그가 파티에 참석해 보수를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고, 억 단위의 몸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스타라는 게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최고의 아역스타였던 린제이가 하다하다 이런 위치까지 떨어졌구나”, “린제이는 미쳤고, 실패했고, 꼴사납다”, “하지 왕자가 저 돈을 들여 린제이를 부른 이유를 알 수 없다”, “린제이의 팬으로서 너무나 안타깝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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