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이종석이 남순앓이로 흥행 신호탄을 쏘고 있다.

배우 이종석이 KBS2 월화극 ‘학교 2013’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며, 올겨울 여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종석


KBS의 간판 청소년드라마 ‘학교’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 10년만에 선보인 ‘학교’에서 이종석은 교실의 방관자이지만 누구보다 가슴이 따뜻한 고남순으로 감성연기를 펼치고 있다.

당초 ‘학교’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드라마라는 점 때문에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방송이 시작된 뒤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5일 ‘학교’는 또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학교’은 이날 전국평균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전날 시청률 10.2%보다 2.7%포인트나 상승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마의’(19.1%)를 맹렬히 추격하며 2위를 차지했다. 사극명장 이병훈 PD의 ‘마의’를 10%대에 잡아놓고, ‘연기본좌’ 김명민의 SBS ‘드라마의 제왕’(6.9%)을 한 자릿수에 묶어둔 것. KBS의 주간 최약체 시간대로 꼽히는 월화극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이다.

이같은 흥행에는 이종석의 활약이 주효했다. ‘승리고 김태희’로 불리는 송하경(박세영)과의 미묘한 우정에 이어 의문의 일진 출신 전학생 박흥수(김우빈)와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흥행에 불이 붙었다.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는 반항아도, 모든 것을 내던진 방관자도 아닌 고남순의 슬픔이 농밀하게 그려지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학교’관계자는 “남순의 과거가 점점 드러나면서 팬들의 호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종석, 김우빈, 박세영 등이 기대 이상의 연기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청춘스타 이종석의 재발견이 크다”고 전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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