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순위 진입 1주 만에 3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을 휩쓴 데 이어 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도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수 싸이
영국 음반 순위를 공식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에서 ‘강남스타일’이 3위를 기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차트에 처음 진입한 ‘강남스타일’은 37위로 시작해 한 주 만에 순위가 34계단 상승했다.

BBC는 “싸이의 싱글 앨범 판매량이 일주일 동안 440% 늘어나 믿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 아깝게 1위를 놓쳤지만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 다음 주에는 영국 차트 정상에 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방송은 특히 지난 7월 15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오른 뒤 2달 만에 2억 5000만명이 시청했으며 가장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동영상으로 선정돼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22일 ‘한국의 싸이는 어떻게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춤추게 하였나’라는 기사에서 싸이를 ‘타고난 스타’라고 설명한 뒤 “‘강남스타일’의 가사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어 오역을 포함해 모든 언어로 부담 없이 번역될 수 있었던 것이 바이러스 같은 전염력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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