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시즌 2 우승자 허각, 울랄라세션 누르고 우승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 2 우승자 허각과 시즌 3 우승자 울랄라세션이 드디어 한 무대에서 정면승부를 벌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전설의 가수 양희은 특집 2탄이 전파를 탔다.

디셈버 DK, 슈퍼주니어 려욱, 킹스턴루디스카, 소냐, 윤하, 홍경민, 에일리, 노을 등의 무대가 이어졌고, 드디어 이날 하이라이트인 울랄라세션과 허각의 무대가 차례로 펼쳐졌다. 그동안 허각과 울랄라세션은 ‘불후의 명곡’에 함께 출연해왔지만, 동시에 판정대에 올라가는 것은 이날이 처음.

허각에 앞서 무대에 올라간 울랄라세션은 양희은의 ‘작은 연못’을 불렀다. 트로트 곡인 ‘작은 연못’에 맞춰 신나는 퍼포먼스를 곁들인 울랄라세션은 “무대에서는 장난스럽게 하지만 진지함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파격적이면서도 신나는 무대를 꾸민 울랄라세션은 양희은으로부터 “솔직히 얘기하겠다. 각설이 옷을 입고 엿 파는 사람이 생각났다. 굉장히 재미난 의상을 입고 있지만 겉모습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 속의 알맹이가 중요하다. 그런 밝은 모습이 오히려 진짜 슬프면서 귀에 쏙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울랄라세션은 407표를 받은 에일리를 제치고, 411표를 획득, 1승을 거뒀다.

뒤를 이어 운명의 승부, 허각의 무대가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허각은 “울랄라세션을 만날 것을 대비해 같이 노래 부를 사람을 불렀다”면서 쌍둥이 형 허공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양희은의 대표곡 중 하나인 ‘상록수’를 선곡한 허각과 허공은 진심을 담아 노래 한소절 한소절을 불러나갔다.

양희은은 허각의 무대에 대해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워낙 기술이 뛰어난데 그에 비해 마음을 전하는 것이 잘 안된다. 두 분(허각, 허공)이 있으니 세상 참 든든하다. 허각씨 노래가 기술을 그렇게 많이 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드디어 울랄라세션과 허각이 동시에 판정대 위에 올랐다. 결과는 418표를 얻은 허각의 승리로 끝이 났다. 허각의 승리에 울랄라세션은 “노래나 발성도 중요하지만 역시 진심이 중요한 것 같다”며 진심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냈고, 함께 무대에 올랐던 허각의 형 허공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뒤이어 케이윌과 인피니트 성규의 무대가 이어졌지만, 허각과 허공 형제를 꺾지는 못했다. 양희은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무대에서 허각은 3연승을 차지하면서 12팀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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