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배우 김무열의 병역면제 판정에 대해 재심사 할 것을 공식화했다.

병무청은 22일 홈페이지에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병무청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김무열 감사 결과에 대한 병무청의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배우 김무열
병무청은 ‘생계유지 곤란’으로 병역감면 처분을 받은 김무열에 대해 “처분 당시 수입 등을 신속하고 치밀하게 재조사 후 병역면제처분의 적정여부를 재심사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병무청은 “재심사 후 관련 공무원이 처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되면 징계 등의 신분상 조치를 내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21일 감사원의 병역실태 감사 결과문에 따르면 김무열은 수차례 고의적으로 병역을 연기해오다, ‘생계곤란 대상자’로 분류돼 2010년 제2국민역(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김무열은 2007년 5296만원, 2008년 1억214만원, 2009년 1억4607만원 등 총 3억여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생계곤란 대상자’로 제2국민역 처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병무청 담당자들의 업무 소홀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무열의 소속사 측은 “2002년 (김무열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발작 등의 증세가 있어 지속적인 병원 출입, 이로 인한 병원비 등의 지출로 인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왔다”며 고의적 병역 회피 사실을 부인했다.

김무열은 최근 화제가 됐던 영화 ‘은교’에서 야망에 찬 소설가 서지우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이현경 기자 hk0202@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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