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과 송승헌이 한류스타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소지섭 주연의 SBS 수목극 ‘유령’과 송승헌의 MBC 주말극 ‘닥터진’이 1회부터 4회까지 모든 광고가 판매됐다.

소지섭
소지섭이 데뷔 이래 처음 형사역을 맡은데다 차도남 형사 김우현과 천재 해커 하데스로 1인2역중인 ‘유령’은 매회 상승세를 이어 7일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11.8%(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로 KBS2 ‘각시탈’(15.6%)의 뒤를 이어 같은 시간대 2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지상파 3사의 수목극 대전에서 7.6%의 시청률로 같은 시간대 최하위로 시작했지만 소지섭의 물오른 연기력과 사이버수사대 배경으로 긴박감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광고주들의 기대를 모으며 광고 완판 행진을 이어왔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의 집계에 따르면 ‘유령’은 방송 첫회부터 지금까지 광고판매의 기준이 되는 수도권 지역에서 줄곧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7일 방송에서는 죽은 김우현(소지섭)이 유강미(이연희)를 짝사랑한 게 밝혀졌고 배우 신효정 악플러 연쇄 살인범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조현민(엄기준)이 처음 등장해 과거 김우현과의 예사롭지 않은 관계를 암시해 관심을 모았다.

송승헌
송승헌이 현대와 조선시대를 넘나들며 천재의사 진혁으로 의술을 펼치는 ‘닥터진’도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넘치는 전개로 1회부터 4회까지 광고를 완판시키고 있다.

같은 시간대 경쟁작이자 장동건 주연의 SBS ‘신사의 품격’과 치열한 경쟁속에 시청률에서 근소한 차로 뒤져 있지만 광고완판은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입증한다. 지난 3일 방송한 4회가 14.4%를 기록해 ‘신사의 품격’을 0.4%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닥터진’ 관계자는 “한류스타 송승헌과 JYJ 김재중, 중장년층에게 어필하는 연기파 배우 이범수가 만난데다 전연령층에 인기를 끄는 사극이라는 장르여서 10대 청소년부터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고루 사랑받고 있어 광고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고주들에게 구매력이 높은 20~40대 여성 시청자들과 상대적으로 드라마를 덜보는 남성 시청자들에게까지도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고루 갖췄고 회를 거듭할 수록 흥미로운 전개에 시청률도 꾸준히 상승세라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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