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안 끝나면 런던 안가…ID카드 사용도 회사 문제”

“파업이 안 끝나면 ‘무한도전’도 런던에 안 갑니다.”

MBC TV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런던올림픽 특집 방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PD는 4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27일에 열리는 런던올림픽 참여와 관련 “우리만 간다고 해서 방송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파업이 끝나고 방송이 정상화되어야 갈 수 있고, 촬영할 수 있고 방송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전까지 파업이 끝나지 않으면 런던올림픽에 불참하는가.”란 질문에 “앞서 말한 답변과 같은 이야기”라고 답했다.

또 이미 발급받은 런던올림픽 ID카드의 사용여부와 관련해서는 “그건 회사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올초부터 런던행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MBC노동조합이 1월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무한도전’팀의 런던행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MBC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스태프들을 위한 ID카드를 발급받은 상태다.

’무한도전’은 앞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당시 유재석 등 멤버들은 직접 여자 핸드볼 헝가리전 예선 경기와 남자 체조 평행봉 개인 결승 중계에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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