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33)가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올라섰다.

이효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첫 에세이 ‘가까이 :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를 출간했다. 책에서 이효리는 자신만큼 유명해진 반려견 순심이를 비롯, 네 마리 반려묘와 함께하는 일상의 모습들, 동물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와 채식을 실천하게 된 과정 등을 진솔하고 꾸밈없는 화법으로 전했다.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들어선 가수 이효리.<br>북하우스 제공
책 인세 전액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에 기부하기로 한 이효리는 에세이를 통해 “사람보다도 더 약한 존재가 동물들이다. 스스로 보호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최약자”라며 “그래서 대변해줄, 보호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거기에 내 마음이 움직였고 그래서 들어선 길이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서부터다. 마음이 움직이면 몸을 일으키게 되고 두 발로 뛰게 되고 더 멀리 보게 된다. 그렇게 나의 세상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며 “내가 그랬듯이 누군가도 그렇지 않을까. 내가 우연히 잠에서 깨어났듯이 내 작은 이야기에 누군가의 마음도 깨어나지 않을까. 그런 작은 기대와 바람을 가지고 시작해본다”고 동물보호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한편, 이효리의 에세이는 현재 발간 5일 만에 3쇄에 돌입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오영경 기자 ohoh@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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