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한 중국의 정치인 보시라이(薄熙来)에 성상납을 했다는 보도로 충격을 안긴 톱 배우 장쯔이(章子怡)가 이번엔 유명 아나운서와 염문설에 휩싸였다.

장쯔이(왼쪽)와 CCTV 유명 MC 싸베이닝.<br>스포츠서울닷컴DB, 싸베이닝 웨이보
지난해 5월 싸베이닝(왼쪽)의 ‘워먼여우이타오’에 출연한 장쯔이.<br>CCTV 방송 영상 캡처
29일 포털 왕이뉴스는 연예계 폭로 전문 블로거 창춘궈마오(長春國貿)의 SNS를 인용, 장쯔이가 중국중앙(CC)TV의 유명 MC 싸베이닝(撒貝寧,35)과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창춘궈마오는 궁리(鞏犁), 왕쭈셴(王祖賢), 장이머우(張藝謀) 등 연예계 유명인사들의 뒷 이야기를 주로 전하는 유명 블로거다.

창춘궈마오는 장쯔이가 지난해 영화 ‘인생은 기적’(最愛) 홍보차 CCTV 프로그램 ‘워먼여우이타오’(我們有一套)에 출연할 당시 MC인 싸베이닝이 공개적으로 장쯔이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으며,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쯔이와 싸베이닝이 베이징에서 여러 차례 밀회를 가졌으며, 올초에는 함께 황산(黃山)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싸베이닝은 베이징대학 석사학위를 마친 ‘엄친아’ 방송인으로, 중국 방송계에서 몇 안 되는 회족(回族)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CCTV 프로그램 ‘진르숴파’(今日說法)을 진행 중이며, 예능 프로그램인 ‘워먼여우이타오’에서도 침착하고도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사랑 받고 있다.

한편 29일 밤 장쯔이는 보시라이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에 성상납을 했다는 보도가 사실무근임을 밝히는 한편 이를 보도한 대만 핑궈르바오 등 언론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장쯔이 측은 싸베이닝과의 열애설에는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은 상태다.

박설이 기자 fsunday@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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