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처리 결과에 따라 영구적이 될 수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이 MBC에 이어 KBS로부터 출연규제를 당했다.

KBS는 지난 21일 오후 2시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고영욱에 대한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이는 고영욱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KBS 측 관계자는 “위원회는 고영욱이 범법행위 및 비도덕적 행위로 인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규제 사유로 한시적 출연 정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시적 출연 규제지만 구속영장 처리 결과에 따라 영구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앞서 MBC 역시 14일 고영욱에 대해 출연 제한을 결정한 바 있다. SBS는 KBS, MBC와 달리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한 공식적인 출연 규제 조치가 없다. 고영욱은 사실상 지상파에서 퇴출된 셈이다.

한편, 고영욱은 케이블TV에 출연한 미성년자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라고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경찰의 추가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추가로 2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도 추가돼 충격을 안겼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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