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예능대제’ 주병진(53)이 결국 자진하차를 선택했다.

주병진


자신의 이름을 내건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이하 주토콘)로 12년만에 방송에 복귀했던터라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주토콘’의 제작사인 코엔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병진씨가 MBC와 코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토콘’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주병진은 코엔을 통해 “저는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를 그만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아껴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는 앞으로 새로운 방송환경과 시청자들에 대해서 좀 더 배우고 연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라며 하차 이유를 밝혔다.

주병진의 방송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주토콘’은 지난해 12월 첫방송을 시작했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해왔다. 최근 90년대 MBC’일요일 일요일밤에’의 흥행을 이끈 콤비 노사연을 투입하는 등 프로그램 손질에 공을 들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MBC는 지난 17일 ‘주토콘’ 정규방송을 접고, 파일럿프로그램 ‘주얼리 하우스’를 대체 편성하기도 했다. 방송관계자들은 “톱MC 주병진으로서는 이런 일련의 일들이 참기힘든 모욕이었을 수 있다. 더 모양이 망가지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결심을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MBC는 사전녹화된 ‘주토콘’ 2회분 방송은 오는 31일까지 내보낼 예정이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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