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의 맛’(임상수 감독)과 ‘내 아내의 모든 것’(민규동 감독), 두 편의 한국영화가 파죽지세의 할리우드 히어로특급 ‘어벤져스’를 꺽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영화 ‘돈의 맛’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의 맛’은 개봉 당일인 지난 17일 전국 491개 관에서 11만7936명(누적관객 12만 3471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 날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500개관에서 8만7621명(누적관객 18만 5091명)으로 2위에 올랐다.

’돈의 맛’은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이선균, 임수정, 류승룡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각각 화제를 모으며 티켓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난달 26일 개봉해 18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에 오른 ‘어벤져스’를 넘어설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예상대로 한국영화의 공세에 밀려 개봉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어벤져스’는 같은 기간 5만7268명(누적관객 577만 6585명)을 기록하며 이날 3위로 밀려났다.

연초부터 파워를 발휘해온 한국영화가 다시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주말 관객들을 불러모을지 주목된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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