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출신 슈퍼모델 에바 헤르지고바는 파격적인 시스루룩으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누드 톤의 의상을 선택한 그는 상의와 하의를 망사 레이스로 연출해 몸매를 드러냈다. 큰 키와 호리호리한 몸매가 강조됐다. 이밖에 프리다 핀토는 우아한 롱드레스로, ‘명배우’ 제인 폰다는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화려한 드레스로 개성을 발휘했다.
여배우들이 드레스로 영화제를 즐겼다면 스스로 축전을 즐기는 스타도 있었다. 음악에 맞춰, 몸을 살짝 흔들기도 하고 자신이 직접 가져온 카메라로 취재진을 찍었다. 이들의 깜짝(?) 행동은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기 충분했다.
이들은 뜻밖의 팬서비스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레드카펫 끝에 오른 배우들은 양쪽을 번갈아 보며 인사했다. 그때 빌 머레이가 배우들에게 손키스를 하자는 수신호를 보냈고, 앤더슨 감독을 비롯해 4명은 머레이의 신호에 따라 일제히 손키스를 날려 현장에 있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칸의 레드카펫은 축제에 참여하는 배우나, 이를 지켜보는 팬들 모두에게 한 편의 영화 같은 기억을 만들기 충분한 장소였다.
칸(프랑스)= 김가연 기자] cream0901@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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