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연의 메카 도쿄돔에서 성공적으로 단독콘서트를 마친 슈퍼주니어가 또 다른 야망을 밝혔다.







12일과 13일 도쿄돔 공연에서 약 11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K팝스타로서의 위상을 입증시킨 슈퍼주니어는 다음에는 도쿄돔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공연중 멤버 최시원은 팬들을 향해 “일본에는 도쿄돔보다 더 큰 축구장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다음에는 거기에서 만나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은 “슈퍼주니어가 7만명 수용 규모의 닛산 스타디움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일본에서 아직 정식 데뷔나 별도의 프로모션 활동이 없었던 슈퍼주니어의 티켓 파워를 증명한 무대였다. 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40만명의 티켓 구매 응모자가 몰렸고 현지팬들의 끊이지 않는 추가 공연 요청에 주최측은 시야 제한석까지 객석을 오픈시키면서 2회 11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을 개최했다.

정규 5집 수록곡 ‘슈퍼맨’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슈퍼주니어는 약 3시간 30분 동안 ‘미인아’, ‘쏘리 쏘리’ 등 기존 히트곡 뿐만 아니라 9일 일본에서 발표된 새 싱글 타이틀곡 ‘오페라’등 총37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하며 도쿄돔을 찾은 현지팬들을 열광시켰다.

도쿄돔 공연을 성황리에 끝낸 슈퍼주니어는 26일과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