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10여년만에 국가대표 수구 선수로 복귀?



수구선수 출신인 소지섭이 현역 선수시절을 연상케하는 잠영과 파워넘치는 접영으로 수영 선수들과 화끈한 레이스를 펼쳤다. 최근 래퍼, 매거진 발행인 등 새로운 도전을 해온 소지섭이기에 이번에는 수영 선수로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의 새 TV CF 촬영현장이었다.

이번 광고에서 소지섭은 ‘파워로 넘어서라’는 컨셉트로, 거친 파도에 맞서는 모습을 담았다. 자신의 전문분야라며 평소보다 훨씬 파워풀한 모습으로 광고 촬영에 나섰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역동적인 레이스와 다이빙 장면을 쉼없이 반복해야 해서 강한 체력은 물론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소지섭은 지친 기색 없이 시간이 갈수록 노련하게 역주했다. 현장에 있던 수영 선수들이 혀를 내두르며 “국가대표 출신은 역시 다르다”고 찬사를 보냈다.

특히 거친 파도에 맞서는 파워풀한 다이빙 장면을 완벽한 자세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고 오랜 연습이 필요해 대역을 쓰기로 되어 있었지만 소지섭이 이번 광고에 애착을 갖고 현장 스태프들을 설득해 직접 촬영했다. 오히려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한 것 같다”며 야외 촬영에서는 등이 다 탈 정도의 촬영에도 즐거운 모습으로 임했다. 완성된 영상을 보고는 “정말 좋은데요!”라며 만족해했다고 한다.

촬영장 스태프들은 “지금껏 진행한 작업 가운데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든 촬영이었다”고 전했지만, 소지섭은 지친 기색 없이 중간 중간 파이팅을 불어넣어 왜 그가 자타공인 스포츠맨인지, 대한민국 대표 한류스타인 지를 여실히 입증했다.

평소에도 스포츠를 즐길 때 파워에이드를 찾아 마신다는 소지섭은 “자신있게 연기할 수 있는 수영이기 때문에 더 편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지난해부터 파워에이드 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도심에서 열정적으로 테니스 대결을 펼치는 파워에이드 CF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지섭의 파워에이드 새 CF는 지난 5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한편 소지섭은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 후속인 사이버 범죄수사물 ‘유령’의 주인공으로 오는 30일부터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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