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컴백한 모던록 밴드 ‘넬’과 지난해 ‘슈퍼스타K 3’ 준우승 밴드 ‘버스커 버스커’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2’에 가세한다.

3일 공연기획사 CJ E&M 음악사업부문의 지산밸리록페스티벌 3차 라인업에 따르면, 넬과 버스커버스커는 7월 27~29일 경기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열리는 이 축전의 무대에 오른다.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사운드로 주목받는 넬은 지난달 정규 5집 ‘슬립 어웨이’를 발표했다.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스트링, 플루겔혼, 오보에 같은 클래식한 악기들의 조합이 인상적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뷔 앨범을 6만장 이상 팔아치운 버스커버스커는 복고풍 정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6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펼치는 첫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는 매진됐다.

이밖에 탄탄한 음악성을 인정 받고 있는 4인 혼성 모던록 밴드 ‘몽니’와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한 ‘아폴로 18’을 비롯해 ‘아침’ ‘피터팬컴플렉스’ ‘할로우 잰’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등 실력파 국내 밴드들이 합류한다.

해외 뮤지션 중에서는 영국 가수 제임스 블레이크(24)가 눈길을 끈다. 솔과 그루브감 넘치는 비트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렉트로닉의 한 장르인 덥스텝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그는 ‘2011 BBC 올해의 사운드’에 선정되는 등 실력을 자랑한다.

미국 록밴드 ‘스매싱 펌프킨스’ 출신 기타리스트 제임스 이하(44)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렉트로닉과 록을 융합해 주목받고 있는 일본 밴드 ‘붐 붐 새털라이츠’, 미국 인디 포크 뮤지션 M 워드(39)도 온다.

앞서 이 페스티벌에는 ‘크립’으로 유명한 영국의 세계적인 얼터너티브 록밴드 ‘라디오 헤드’와 1990년대 전성기를 누린 얼터너티브 록밴드 ‘스톤 로지스’,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 밴드 ‘비디아이’와 영화 ‘노팅힐’ OST ‘쉬’로 유명한 영국 가수 엘비스 코스텔로(58)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뉴시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